“탕웨이의 명복을 빕니다.” 탕웨이, 이혼·은퇴 이어, 오늘 중국에서 사망 소식 들려온 이유

중국의 일부 매체는 지난 25일 탕웨이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포털 검색창에서 ‘탕웨이 사망’이라는 키워드가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중국에서 배우 탕웨이(45)의 사망 소식이 등장하였지만, 탕웨이 측이 공식 성명을 내고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보도까지 나왔으며 이 역시 확인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한 페이스북 계정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여배우 탕웨이가 세상을 떠났다. 명복을 빈다. 그립지만 잊히진 않을 것”이라며 “댓글과 ‘좋아요’로 애도와 조의를 표해달라”는 글을 올렸다는 점입니다.

이후 탕웨이의 중국 소속사가 29일 성명을 내고 사망 사실을 부인하고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탕웨이는 루머로 인해 피해를 본 수많은 연예인 중 한 명이고, 탕웨이는 분명히 살아있다. 인터넷에 돌고 있는 내용들을 믿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사실 탕웨이가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 시달린 건 처음이 아닙니다. 2022년 탕웨이와 남편 김태용 감독이 반년째 별거 중이라는 중국에서 보도가 나와 이혼설이 돌아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작년 역시 한 매체가 ‘안녕, 탕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 은퇴설을 퍼뜨린 바도 있습니다.

한편 2004년 데뷔한 탕웨이는 2007년 이안 감독의 영화 ‘색, 계’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으며, 영화 ‘만추’를 함께 작업했던 김태용 감독과 2014년 결혼했고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습니다. 2022년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 출연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탕웨이가 가짜뉴스에 시달리지 않고 배우로서의 아름다운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