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제 인생작으로 남을 것” 배우 정려원, 드라마 종영 소감 밝혀

배우 정려원이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졸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정려원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드라마 ‘졸업’이 자신의 불안을 졸업하게 해준 작품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이 작품이 저에게 찾아온 건 운명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정려원은 ‘졸업’을 운명처럼 찾아온 작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3월 13일 일기장에 안판석 감독님과 작업하고 싶다고 적었는데, 5월 12일 ‘졸업’ 대본이 제게 왔다”며 “안 감독님의 신작이고 멜로라는 얘기를 듣자마자 ‘다 좋으니까 당장 한다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또한 정려원은 “첫사랑을 만난 것처럼 기뻤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려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연기에 만족하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안 감독님과 작업하면서 스스로 ‘충분하다’고 말해주는 법을 배운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학생들 앞에서 강의하는 장면을 위해 많은 연습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려원은 “대치동 학원 수업을 몰래 참관했고, 새벽까지 판서 연습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졸업’의 포스터 촬영이 따로 없었던 점에 대해서도 정려원은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그녀는 “위하준 배우와 SNS에 올리려고 찍은 사진이 포스터가 됐다”며 “멜로는 충분히 잘 했구나 싶었다”고 웃음을 지었습니다. 또한 정려원은 “드라마에서 자꾸 싸우기만 하니까, 우리끼리라도 멜로 드라마처럼 찍어보자고 한 사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려원은 ‘졸업’이 자신의 불안을 졸업하게 해준 작품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다시 봐도 인생작이 맞는 것 같다”며 “여태까지 단 한 번도 스스로에게 충분했다고 말해준 적이 없었다. 늘 뭔가 불안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지만, ‘졸업’의 마지막 촬영 날에 처음으로 ‘훌륭해’, ‘잘했어’, ‘충분해’라고 말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려원의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과 만족감은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졸업’은 그녀의 연기 경력에 큰 의미를 남긴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