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주려면 사랑 받아야 해요” 하춘화, 200억 이상의 기부를 하게 만든 ‘이 분’의 정체에 모두가 눈물 흘린 이유

가수 하춘화가 수백억 원에 이르는 기부를 통해 ‘연예계 기부왕’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하춘화는 그녀가 걸어온 기부의 여정과 그동안의 내면의 갈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하춘화는 6살에 데뷔해 64년 동안 8,500회 이상의 공연을 이어온 전설적인 가수로, 기네스북에도 최연소로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연예계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기록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MC 정형돈은 방송에서 “기부 금액이 200억 원을 넘는다니, 재산이 2,000억 원에 달하는 것 아니냐”며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하춘화는 이에 대해 겸손하게 응답하며, “50년 넘게 꾸준히 기부를 이어온 결과 누적된 금액이 크다. 하지만 정확히 얼마인지 나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하춘화의 기부 정신에 대해 “사랑을 주려면 사랑을 받아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며, 하춘화가 아버지로부터 받은 사랑이 그녀의 나눔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방송에서 하춘화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며, 가족의 사랑이 자신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강조했습니다.

또한, 하춘화는 아버지와의 특별한 관계를 회상하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허전함을 느꼈다. 집에 오면 ‘아버지, 저 자요’라고 말하며 아버지와의 사진을 곁에 두고 잠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작년에 어머니까지 떠나보낸 후 더욱 큰 상실감을 느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하춘화는 기부와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나갈 것임을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