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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겠지만 남편이 소변까지 대신해줬어요..” 김영옥, 응급 상황 속 충격 고백한 이유

배우 김영옥이 최근 방송에서 남편의 헌신적인 사랑을 담담히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평소 강인한 이미지로 알려진 그녀는 이번 방송에서 예기치 못한 응급 상황 속에서 남편이 보여준 믿기 힘든 행동을 전하며 깊은 감동을 안겼습니다.

9월 9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 출연한 김영옥은 자신의 나이와 건강에 대한 고민을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최고령 여배우로 자리 잡은 김영옥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뼈 건강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고 합니다. 그녀는 “내 나이쯤 되면 걱정이 많지만 제일 무서운 건 뼈 건강이다. 주변에서도 뼈 건강이 정말 중요하다고 많이들 말한다”며 방송 출연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녀의 이야기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은 부분은, 1년 전 샤워 중에 일어난 사고와 그 후 이어진 충격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김영옥은 그 당시를 떠올리며 “샤워하다가 발만 씻으려고 그랬는데, 그만 미끄러져서 넘어졌다. 그때 꼼짝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는데, 알고 보니 꼬리뼈에 금이 갔다고 하더라. 다행히 척추는 괜찮았지만, 정말 끔찍하게 아팠다”고 고백했습니다.

사고 직후 김영옥은 혼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꼈고, 급하게 119에 연락해 응급실로 이송되었습니다. 응급실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꼬리뼈에는 금이 갔지만 척추는 다행히 무사하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다리 쪽에서 골다공증이 발견되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골다공증 진단을 받고 너무 놀랐다. 몇 개월 동안 그 생각만 하느라 정말 힘들었다”며 당시의 두려움을 회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영옥이 경험한 진정한 고통은 이후에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는 괜찮았는데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너무 심했다.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며 사고 후의 고통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그 극심한 통증 속에서, 남편이 보여준 믿기 어려운 헌신이 있었음을 고백했습니다.

“남편이 없었다면 어쩔 뻔했을까…”
그녀는 이어 “남편이 정말로 소변까지 대신해줬다”고 말하며 충격적인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사고 이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남편이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대신해줬다는 것입니다. 김영옥은 “남편이 없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싶다. 밥도 침대에 엎드려서 먹어야 했고, 소변조차도 혼자서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때 남편이 나를 위해 직접 소변을 처리해줬다”고 고백하며 남편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애를 낳을 때 이후로 그렇게 아픈 건 처음이었다”고 털어놓은 김영옥은, 그 통증 속에서 남편이 그녀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도움을 주었는지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렇게 두 달 정도 지나 뼈는 붙었지만 통증은 계속됐다. 네 달이 지나서야 통증이 조금씩 사라졌다”고 회상하며 당시의 힘겨운 시간을 설명했습니다.

김영옥은 “정말 믿기지 않겠지만, 남편이 나를 위해 소변까지 처리해줬다. 그때 남편이 얼마나 큰 도움을 주었는지 말로 다 할 수 없다”며 다시 한번 남편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녀는 그 상황에서 남편이 없었다면 어떻게 그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남편과의 깊어진 사랑
김영옥은 남편의 헌신을 통해 둘 사이의 관계가 더욱 깊어졌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평소에도 그녀의 곁을 지켜주던 남편이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둘의 유대감이 더욱 돈독해졌다고 전했습니다. “몸이 아프고 움직이지 못할 때, 남편이 나를 위해 헌신적으로 돌봐준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모른다”며 감동적인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 김영옥은 단순히 건강 정보를 얻기 위해 출연한 것이 아니라, 사고 후 남편과의 관계에 대한 깊은 고백을 나누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정말 남편이 소변까지 대신해줬다”는 그녀의 말 한마디는 단순한 사실을 넘어서 부부 간의 진정한 사랑과 헌신을 상징하는 순간으로 다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