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어머니로부터 받는 결혼 잔소리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히며 결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녀의 이 같은 고백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배우 배도환과 그의 어머니가 출연해 결혼 문제로 인해 겪고 있는 갈등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배도환은 환갑의 나이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끊임없는 결혼 독촉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새벽에도 잔소리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잘 때가 많다”고 고백하며 “솔직히 많이 괴롭다. 그동안은 그러려니 하고 살았지만 나도 나이가 드니 이제 그 소리가 너무 듣기 싫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심지어는 “새벽 2시에 자다가도 어머니가 깨워서 잔소리를 하신다”고 덧붙여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배도환의 어머니는 “네가 노력을 안 해서 결혼을 못 하는 거 아니냐”라며 “올해는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네가 결혼 못 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해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어머니의 이 같은 발언은 많은 이들에게 ‘한국식 어머니의 사랑’을 떠올리게 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어머니에게는 이게 일종의 인생 숙제다. 자식들을 다 출가시켜 가정을 이루게 하고 손주를 보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말해 어머니의 심정을 대변했습니다.
박나래는 배도환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녀는 “저도 마흔 살이고 남동생도 결혼해서 어머니께 ‘언제 결혼할 거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말하며 자신도 결혼 문제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박나래는 이어서 “어머니가 저에게 ‘한 번이라도 결혼해보라’고 하신다. 그럼 저는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대답한다”고 말해 어머니와의 갈등을 암시했습니다.
그러자 배도환의 어머니는 박나래를 향해 “저렇게 예쁘고 똑똑한데 왜 남자들이 가만두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그녀의 매력을 극찬했습니다. 박나래는 어머니의 이 같은 발언에 미소를 띠었지만 곧이어 “우리 어머니도 비슷한 말씀을 하신다”며 “어머니께서는 참하고 괜찮은 여성을 보면 다 며느리감으로 생각하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은 주변의 웃음을 자아내며 박나래와 어머니 사이의 유쾌한 갈등을 엿보게 했습니다.
박나래는 최근 결혼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녀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출연해 “결혼하고 싶어서 결혼을 알아보고 있다. 아기를 낳고 싶다”며 자신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윤가이에게 타로 점괘를 보며 내년 1월 임신운이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그녀가 결혼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결혼 독촉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듯합니다. 박나래는 앞으로의 결혼 행보에 많은 관심이 끌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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